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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 패기 앞세워 '1위' FC안양 잡는다
작성 : 2024년 07월 22일(월) 16:44

사진=안산그리너스FC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FC안양전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충남아산FC와 지난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아쉽게 패했지만,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할 정도로 경기력은 좋았다.

안산은 충남아산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리백이 아닌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까지 무실점을 유지하며 충남아산과 대등한 승부를 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송경섭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골문 앞까지 만들어가는 과정은 좋았다"라고 만족할 정도다.

변화의 가능성을 본 안산은 전열을 재정비해 안양전 승리에 도전한다. 주중 경기와 무더운 날씨로 체력 부담은 크지만, 투혼과 패기로 이를 극복한다.

에이스 김범수가 안양전 승리 열쇠를 쥐고 있다. 그는 충남아산전에서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적극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로 더 힘든 상황이지만, 빠른 발과 기술로 안양의 골문을 열려 한다.

핵심 미드필더 최한솔이 복귀와 변신도 긍정적이다. 최한솔은 충북청주FC와 지난 22라운드 원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충남아산전에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그는 최근 세트피스에서 프리킥과 헤더로 3골을 넣었고, 충남아산전 투톱 공격수로 변신해 안산 공격에 옵션을 더했다.

안산은 안양과 역대 전적에서 7승 7무 13패로 열세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 1골 차 승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안양은 리그 1위지만 최근 경기력에서 기복이 있다. 핵심 공격수 단레이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약해진 점도 안산에 호재다. 하지만 안양은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김포FC와 지난 23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산은 장점인 빠른 공격 전개로 안양을 공략할 계획이다.

안산이 선두 안양을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점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과 자신감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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