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오승하가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해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승하 측에 따르면 오승하는 8월, 2곡의 싱글 공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가을 시즌 해외 공연 문의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오승하는 7월 6일 페루에서 열린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예선대회와 7일 페루가톨릭대 문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화 특별공연’에 초청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엘리트 국악인 출신답게 ‘배 띄워라’, ‘아름다운 나라’ 등 국악풍의 우리 가요로 한국 전통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렸다.
오승하의 공연은 세련되고 우아한 한복의 아름다움이 압권이었다. 한복연구가 신애수 명인이 오승하를 위해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페루의 유명 가요 ‘시나몬 꽃’(La Flor de la Canela)을 열창하며 양국 간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술사 이훈의 전통 유랑공연 ‘남사당 놀이’에서 기원한 문굿 및 버나 죽방울 놀이, 뻥튀기 마술도 재미를 더했다. 또한 전통 색감의 천에서 출발해 한국과 페루 양국 국기를 만들어 펼치는 화려한 마술로 한국 전통문화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와 내년 페루와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오승하의 공연을 지켜본 페루의 각국 대사관을 비롯해 해외 한국 문화원에서 초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소속사 측은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페루 공연을 통해 K-트롯에 대한 남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새 앨범 재킷 촬영을 마치고 음원 공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는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승하의 신곡 ‘분당의 밤’과 ‘행복한 아저씨’는 8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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