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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의혹' 카라큘라, 유튜브 영상 모두 증발…구제역도 삭제하나
작성 : 2024년 07월 22일(월) 14:39

카라큘라 구제역 / 사진=각 유튜브 채널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자신의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22일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에는 '채널에 콘텐츠가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확인된다. 게재됐던 약 400~500개 영상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카라큘라는 현재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등과 함께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카라큘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두 아들을 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관련 녹취록 원본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자료를 조작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와 의심이 가중됐다.

각 유튜브 채널 캡처


검찰은 쯔양 공갈 협박 관련자들을 포함해 사건을 수사 중이며,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지검에는 처벌을 요청하는 고발이 접수되고 있다. 쯔양 법률대리인은 관련인들을 공갈 및 증거인멸·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후 카라큘라는 쯔양 외에 BJ수트를 공갈한 혐의로도 고발, 이 역시 관련 녹취록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일련의 의혹들이 불거지자 카라큘라는 사무실 간판을 내려 잠적설이 불거졌다. 또한 별다른 해명 없이 자신이 공개했던 영상들을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 19일까지 424개였던 동영상은 현재 모두 사라졌다. 구제역 역시 600개였지만 현재 599개로 확인된다.

한편,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은 유튜브 정책 위반으로 수익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 18일 구제역과 전국진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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