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분데스리가 공격형 미드필더 중 열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한국시각)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미드필더 부문 랑리스테를 발표했다. 랑리스테란 매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분류하고, 월드클래스와 인터내셔널 클래스, 내셔널 클래스 순으로 등급을 매기는 평점 제도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 월드클래스는 없었고, 가장 높은 순위에 뽑힌 선수는 무패 우승의 주역인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언 04 레버쿠젠)로 인터내셔널 클래스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르츠 뒤로는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데니스 운다프(VfB 슈투트가르트), 안드레이 크라마리치(TSG 호펜하임)가 선정됐다.
7위부터 13까지는 내셔널 클래스로 이재성의 동료 브라얀 그루다(마인츠), 케빈 슈토거(VfL 보훔), 엔조 밀로(슈투트가르트),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마노 슈미트(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이재성과 토마스 뮐러(뮌헨)가 뽑혔다.
2023-24시즌 이재성은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재성은 2023-24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렸고,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는 주간 베스트 일레븐과 함께 이주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강등권에서 탈출한 마인츠는 2023-24시즌 7승 14무 13패(승점 35)로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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