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하성, KBO 출신 삼성 라이블리 상대 안타·득점 활약…시즌 타율 0.225
작성 : 2024년 07월 22일(월) 10:13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KBO 소속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벤 라이블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라이블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에서 3년간 뛰었고, 36경기에 출전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이후 라이블리는 2023년에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재입성했고,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다.

지난 21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낸 김하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려내 타격감을 유지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5(334타수 7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8구 승부 끝에 라이블리의 91.7마일(약 147.5km) 싱커를 타격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안타에 그치지 않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2타점 2루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4회초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라이블리의 75.6마일(약 121.6km) 커브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7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닉 샌들린의 92.4마일(약 148.7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2-1로 우위를 점한 8회초 2사 만루 득점권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김하성은 케이드 스미스의 97.5마일(약 156.9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클리블랜드에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52승 5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고, 클리블랜드는 59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은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히가시오카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라이블리는 5.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보였으나, 시즌 6패(8승)째를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