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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멀티골' 강원, 제주에 4-0 대승…리그 3위 도약
작성 : 2024년 07월 20일(토) 21:42

양민혁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원 FC가 4골을 터트리며 제주 유나이티드에 대승을 거뒀다.

강원은 20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강원은 12승 5무 7패(승점 41)로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제주는 9승 1무 13패(승점 29)로 7위에 머물렀다.

강원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4분 강원은 박스 안에서 영리하게 공을 잡은 이상헌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골키퍼 안찬기의 손에 맞은 뒤 정운의 가슴을 때리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는 정운의 자책골 기록됐다.

강원은 분위기를 탔다. 선취골을 넣은 1분 뒤인 전반 15분에 오른 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인수가 떨궜고, 이를 이상헌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강원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강원은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처리한 코너킥을 이상헌이 흘려줬고, 양민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서 갔다.

강원은 전반에 경기에 승기를 잡았다. 강원은 전반 28분 유인수가 반대편으로 달려 들어가는 코바체비치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코바체비치는 깔끔하게 득점을 만들며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반에 3골이나 내준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정민과 유리 조나탄을 투입했다.

그러나 강원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강원은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문기가 반대편에 양민혁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양민혁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제주는 후반 39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득점에 실패했고, 강원이 4골을 퍼부으며 4-0 승리를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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