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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6이닝 1실점' KIA, 한화 8-4 제압하며 5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7월 20일(토) 21:26

제임스 네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5연승을 기록한 KIA는 56승 2무 35패로 1위를 유지했고, 6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38승 2무 52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9승(2패) 고지에 올랐다. 타선에선 김태군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기중은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4승)를 기록했다.

KIA가 먼저 힘을 냈다. KIA는 1회초 최원준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우익수 우측에 2루타를 치면서 2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우익수 김태연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1루주자 최형우까지 홈에 들어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대포로 응수했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김태연이 좌익수 뒤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KIA는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고, 김도영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며 4-1까지 달아났다.

4회에도 KIA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KIA는 4회초 1사 후 소크라테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며 5-1을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병살타에 발목을 잡혔다.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김인환이 중견수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이재원이 포수 플라이아웃을 당했고, 황영묵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KIA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KIA는 5회초 최형우와 나성범이 연속 안타,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로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5회말 한화는 2사 후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 김태연이 우전 안타로 나가며 2사 1, 2루 추격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의 2루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8회까지 KIA의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8회에는 2사 후 채은성이 중견수 왼쪽 방향으로 안타를 치며 출루했으나, 김인환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KIA는 9회초 변우혁과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대타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8-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패배에 몰린 한화는 9회에 침묵을 깼다. 한화는 9회초 최재훈이 볼넷, 하주석이 안타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대타 이상혁이 투수쪽 땅볼을 쳤다. 그러나 투수 김승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1사 1, 3루에서 이상혁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페라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2, 3루가 됐다. 2사 2, 3루에서 김태연이 2타점 2루타를 치며 한화는 2점을 더 따라갔지만, 노시환이 삼진으로 잡히며 한화의 추격은 멈췄다.

한화의 9회 추격을 끊어낸 KIA는 8-4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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