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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결승골' 전북, 현대가 더비서 울산에 2-0 승리
작성 : 2024년 07월 20일(토) 21:02

티아고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북 현대 모터스가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전북은 5승 8무 11패(승점 23)로 11위를 기록했고, 울산은 12승 6무 6패(승점 42)로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울산은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울산은 전반 2분 아타루가 박스 안에 있는 강윤구에게 침투패스를 넣었고, 패스를 받은 강윤구가 슈팅으로 이어갔다. 그러나 슈팅은 높이 뜨며 득점엔 실패했다.

전북도 만만치 않았다. 전북은 전반 14분 전진우가 좌측면으로 전환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김진수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의 헤더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조현우에게 잡혔다.

울산은 아타루를 중심으로 공격을 만들어갔다. 전반 21분 이명재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아타루가 힐패스로 강윤구에게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강윤구는 슈팅을 쐈지만, 이재익이 몸으로 막으며 실점을 막았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전북은 전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은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김진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넣었고, 임종은이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전북은 맹공세를 펼쳤다. 후반 21분 에르난데스가 박스 밖에서 슈팅을 낮게 깔아서 찼고, 이는 조현우가 잡아냈다.

침묵이 이어가던 경기는 전북이 균열을 냈다. 전북은 후반 33분 안드리고가 우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뛰어 들어가며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울산은 결정적인 기회도 놓쳤다. 울산은 후반 39분 이규성이 박스 안으로 찍어 차준 패스를 주민규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을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북은 울산의 숨통을 끊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7분 역습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이는 조현우의 선방에 맞고 나왔다. 그러나 흐르는 볼을 안드리고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마무리했다.

전북의 쐐기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는 종료됐고, 전북이 2-0으로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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