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조규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미트윌란이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수페르리가 1라운드 오르후스와의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미트윌란은 새 시즌을 무승부로 시작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초반부터 실점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8분 문전에서 오르후스의 토비아스 베크가 흐르는 볼을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아냈다.
미트윌란은 또다시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41분 오르후스에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추가 실점을 면했다.
전반을 끌려다닌 미트윌란은 후반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이적생이자 조규성의 경쟁자로 평가 받는 아담 북사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은 내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미트윌란의 조규성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 출전이 불가하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최다 득점자인데, 올 시즌 미트윌란은 폴란드 대표팀 공격수인 북사를 영입했다.
북사는 190cm가 넘는 키로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서 맹활약하면서 폴란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미국 무대를 벗어난 북사는 2022년에 프랑스 리그앙 소속 RC랑스로 이적했고, 2022-23시즌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안탈리아 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북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트 윌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