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이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달라'는 요구에 음악학자를 고용해 대응해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샤카탁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한국에 있는 모든 팬과 친구들에게 최근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 사용에 대한 모든 의견에 감사드린다. 퍼블리싱 회사인 와이즈 뮤직 그룹이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음악학자를 고용해 이 문제를 더 자세히 조사했다. 계속해서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표절에 지속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뉴진스의 '버블검'이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영국 밴드 샤카탁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샤카탁이 표절을 직접적으로 지적 등판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샤카탁은 와이즈 뮤직 그룹을 통해 '버블검' 표절 문제와 관련해 지난 6월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어도어를 비롯한 모회사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소니뮤직퍼블리싱홍콩리미티드(한국 영업소) 등에 공식 항의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카탁은 동일한 리듬과 음을 포함하고 있으며 템포가 유사하다는 점 등을 표절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버블 검'의 작가 퍼블리셔의 법무팀이 버블 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으로 회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샤카탁 측에서 리포트를 곧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 리포트가 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표절을 입증할 리포트를 문제제기 당사자가 보내야 하며, 샤카탁 측이 이에 대답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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