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SG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SSG는 19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한 SSG는 46승 1무 45패로 5위에 올랐고, 6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은 37승 5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SSG의 타선은 시작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SSG는 1회말 최지훈의 2루타, 추신수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SSG는 2회말 1사에서 최지훈이 안타에 이은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키움은 앤더슨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키움은 2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과 연결 짓지 못했다.
SSG는 대포를 쏘며 기세를 올렸다. 3회말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5-0으로 도망갔다. SSG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 한유섬의 솔로포로 6-0까지 만들었다.
침묵하던 키움은 6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볼넷,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무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타석에 들어섰고, 이주형은 앤더슨의 초구를 노려 우중간 뒤로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SSG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키움의 추격에 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SSG는 6회말 1사에서 최정이 좌중간 뒤로 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에레디아가 출루한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9-3을 만들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추격 의지가 꺾인 키움은 9회말까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그대로 SSG가 9-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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