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지킬 생각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각) "스토크 시티 스타 배준호가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측과 지속적으로 연락했다"며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꼭 영입한다는 각오다. 이적이 이뤄진다고 강하게 믿고 있고, 스토크 시티의 마음을 800만 파운드(약 143억 원)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의 생각은 다르다. 매체는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팔 마음이 없다. 구단은 2024-25시즌 승격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배준호를 핵심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가격표가 붙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배준호를 판매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배준호는 시즌 초반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배준호는 점차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2023-24시즌엔 총 37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렸고, 팬들이 뽑은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또한 배준호는 지난 18일 코크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빅리그에 좋은 인상을 심어줬고, 이를 본 페예노르트가 배준호 영입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준호는 페예노르트 이외에도 여러 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배준호 영입에 관심 있는 팀은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의 클럽,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3개 팀이 그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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