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주장 미야타 쇼코(19)가 흡연으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교도통신,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19일 "미야타가 국가대표 행동 규범을 위반해 팀을 떠났다”며 “흡연 의혹이 부상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18세 이상을 성인으로 규정하며, 미야타는 19세이다. 다만 음주와 흡연은 20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미야타는 2022년 세계선수권 평균대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주장을 맡았다. 스포츠호치는 "미야타는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세대교체를 실시한 일본 여자 체조의 차기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야타의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체조대표팀은 현재 사전 전지훈련지인 모나코에서 훈련 중이지만, 미야타는 지난 17일 공개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체조협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타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