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 첫날 선두를 달렸다.
최혜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미도우스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았다.
7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2위 린시위(중국), 아디티 아쇼크(인도, 이상 6언더파 6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승을 쓸어 담은 뒤,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만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최혜진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자리하며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18번 홀과 1번 홀, 2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상승세를 탄 최혜진은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보태며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린시위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 아쇼크는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나란히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이소미와 강혜지, 장효준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이정은6과 이일희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40위, 성유진과 이미향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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