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산 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충남아산FC 상대로 우위를 이어간다.
안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충북청주FC와 지난 22라운드에서 최한솔의 동점골로 역전을 노렸으나 막판 실점하며 아쉽게 1-2 패배를 맞이했다. 한편, 충북청주전 징크스 탈출은 다음으로 미뤘으나 무득점 사슬을 깬 점은 긍정적이다.
이제 아쉬움을 딛고 충남아산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송경섭 감독대행 체제 이후 빠른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공격은 노경호의 수원FC 이적 공백에도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강수일은 리그 첫 선발로 나서 볼 키핑과 적극적인 슈팅으로 베테랑의 진가를 과시했다. 특히, 김도윤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교체 출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 충남아산과 첫 경기에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기에 이번 원정에서 재연할지 주목된다.
중원의 핵 최한솔이 충북청주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 좋은 박준배가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최근 연이은 선방쇼와 안정적인 볼 처리를 선보인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주현성의 존재도 든든하다.
안산은 충남아산과 역대 전적에서 6승 4무 5패로 우위다. 지난 4월 10일 홈 맞대결에서 김도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기에 자신 있다.
충남아산은 최근 2연속 무승(1무 1패)으로 주춤하고 있다. 2경기 무승 동안 3실점씩 기록할 정도로 수비 불안이 심한 편이다.
반대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력(34골)은 매섭다. 주닝요-호세 외인 듀오에 김종석, 박대훈, 강민규 등 국내 선수들까지 득점력은 좋은 편이다. 안산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장점인 빠른 공격전개로 충남아산 수비 틈을 파고들 계획이다.
안산이 충남아산에 다시 한번 징크스를 안기고, 상승세 불씨를 다시 살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