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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조정석 "난 사실 웃긴 사람 아냐" [인터뷰 스포]
작성 : 2024년 07월 18일(목) 16:22

파일럿 조정석 인터뷰 /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파일럿' 조정석이 코미디 연기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일럿'(연출 김한결·제작 쇼트케이크) 주연 배우 조정석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이날 조정석은 "제가 작품을 선택할 땐 시나리오의 첫 느낌을 본다. '파일럿'은 설정 자체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굉장히 코미디스러운 상황들이 많았다"며 "결과물을 봤을 때 그런 장면들에서 많은 분들이 웃어주시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믿고 보는 조정석 표 코미디'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다. 조정석은 "(부담감이) 엄청 있다. 저 웃긴 사람 아니다. 사실 그룹 지어서 얘기하면 말도 느리고, 끊어먹고 이야기할 때가 많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조정석은 "저 혼자 재밌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같이 나오는 동료들과 합을 이뤘을 땐 엄청나게 극대화된 코미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사소한 것들이라도 쌓이다보면 엄청난 힘이 된다. 코미디에 대한 부담감은 언제나 갖고 있지만, 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이 덜 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파일럿'은 31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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