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함께 뛰는 미국 농구 대표팀이 '조커' 요키치가 있는 세르비아 대표팀을 제압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이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세리바와의 평가전에서 105-79로 완승을 거뒀다.
커리와 르브론 등이 합류한 미국 대표팀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올림픽 5연패를 노린다. 지난 11일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있는 캐나다를 86-72로 제압한 미국은 16일 호주에 98-92로 승리를 거두면서 평가전 2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커리가 3점슛 6방을 터트리며 24점을 기록했고, 뱀 아데바요가 17점 8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세르비아 요키치는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28-28 동점으로 마친 미국은 2쿼터부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쿼터에 미국은 커리의 3점 슛 2개와 아데바요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연이어 득점에 성공한 미국은 앤서니 데이비스가 블록슛 3개를 해내는 등 수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드워즈와 르브론마저 공격을 성공시킨 미국은 59-45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도 미국의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3쿼터에 미국은 즈루 할러데이와 데빈 부커의 3점포가 터지며 세르비아 수비를 괴롭혔다. 무너진 세르비아의 수비에 르브론과 에드워즈가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했고, 미국은 3쿼터를 83-58로 여유 있게 앞서며 끝냈다.
4쿼터에도 세르비아의 반격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로테이션을 돌려주며 선수들의 몸컨디션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와중에 커리는 3점 슛 2개를 더 넣으며 절정의 슛감을 증명했다. 세르비아 역시 벤치 멤버들로 코트를 구성했고, 점수 차가 유지되면서 105-79 미국의 26점 차 승리로 끝났다.
아부다비에서 호주와 세르비아를 제압한 미국은 영국 런던에서 남수단, 독일과의 경기를 치른 뒤 프랑스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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