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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홈런 포함 3안타' KT, 키움에 9-2 대승…4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7월 17일(수) 21:29

멜 로하스 주니어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압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KT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질주한 KT는 43승 2무 46패로 7위를 유지했고, 키움은 37승 5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5승(8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4.1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10승)째를 기록했다.

KT가 대포를 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KT의 분위기는 2회에도 이어졌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배정대의 좌중간 2루타로 황재균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반면 키움의 타선은 찬스를 잡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키움은 1회말 2사 후 김혜성이 중전 안타,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주환이 삼진으로 잡히며 기회를 놓쳤다.

2회에도 키움은 1사후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내지 못했다.

2회 이후 잠잠했던 KT의 타선은 5회에 다시 살아났다. KT는 5회초 1사 후 로하스가 우중간에 안타, 강백호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우중간 3루타가 나오며 로하스와 강백호가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이어지는 1사 3루에서 문상철의 좌전 안타까지 터지며 5-0이 됐다.

키움은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키움은 5회말 김재현이 볼넷, 장재영이 안타로 출루해 1사 1, 2루 찬스를 생산했지만, 이주형의 병살타가 나오며 이번에도 기회가 무산됐다.

KT의 타선은 분위기를 탔다. KT는 6회초 배정대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6-0까지 앞서 나갔다. 심우준은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정준영이 1루수 땅볼을 치며 2사 3루 상황이 됐다. 2사 3루에서 로하스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한 KT는 강배호가 투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9-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도 6회에 무득점을 깼다. 키움은 6회말 송성문이 볼넷, 최주환이 안타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임병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임병욱의 타석에서 폭투로 2사 1, 2루가 2사 2, 3루로 변했다. 임병욱은 1루수 땅볼을 쳤지만, 1루수 문상철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출루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8회말 2사 후 송성문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의 반격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KT가 9-2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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