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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리아컵 4강 진출 도전…'K리그2 복병' 김포와 맞대결
작성 : 2024년 07월 17일(수) 13:19

이탈로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2 복병' 김포FC를 상대로 코리아컵 4강 진출을 노린다.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5라운드(8강) 원정경기에서 김포와 격돌한다.

코리아컵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해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무대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기존 FA컵의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했다. 우승 혜택도 변함이 없다. 코리아컵 우승팀에게는 아시아 최상위 대회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해 제주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19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심기일전한 제주는 김포를 넘어 또 다시 사상 첫 우승컵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는 각오다. 김포는 K리그2의 새로운 강호(현재 5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부진에 빠지며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제주는 오는 20일 강원 원정까지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을 감안해 이날 경기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최적의 로테이션으로 선수단의 동기 부여까지 높일 계획이다. 다음 강원 원정에서 경고 누적 징계로 뛸 수 없는 이탈로와 코리아컵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정민을 중심으로 전력의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힘든 일정이다. 코리아컵 포함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처다.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매 경기 모든 것을 다 쏟아야 한다. 제주는 항상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제주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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