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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후보 4번' 美 유명 가수, 역대 최악의 국가 제창→"만취 상태였다"
작성 : 2024년 07월 17일(수) 11:57

잉그리드 안드레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최악의 국가 제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던 잉그리드 안드레스가 사과문을 올렸다.

미국의 유명 가수 안드레스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안드레스는 "어젯밤 나는 몹시 취한 상태였다. 내가 아니었다"며 "MLB와 모든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드레스는 "나 스스로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기 위해 시설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스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 그러나 안드레스의 음정은 시작부터 불안했고, 노래가 진행되면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관중석에선 웃음소리까지 날 정도였다.

관중들 못지않게 선수들도 황당해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알렉 봄은 안드레스의 노래를 듣다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이 장면은 방송 화면을 통해 미국 전역에 퍼졌다.

안드레스는 그래미 어워드에만 4번이나 후보에 오를 정도의 최정상급 가수였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이번 안드레스의 국가 제창은 역대 최악의 국가 제창 중 하나라는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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