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충남아산이 한올고에 방문해 '런투유'의 시작을 알렸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지난 16일 아산시 권곡동에 위치한 한올고등학교(이하 한올고)를 방문해 '런투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런투유'는 충남아산의 지역 내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교 방문 프로그램이다. 구단의 공식 사회공헌활동인 초등학교 축구 클리닉 '비타민스쿨'을 한층 더 새롭게 업그레이드했고 '스포츠'가 생소한 여중생, 여고생들에게 축구의 매력을 알려 프로축구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런투유의 첫 주자로는 한올고 2학년 10반, 11반 약 60명의 학생들이 함께했고 정마호, 최희원, 박종민, 임준석 선수가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학교를 미리 방문한 선수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급식실로 향해 깜짝 서프라이즈를 펼쳤다. 선수들이 급식실에 등장하자 재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고 참여 선수들 또한 뜨거운 열기에 모두 놀랐다. 이후 선수들은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즐겼다.
식사 종료 후 곧바로 대강당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다. 평소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여학생들에게 흥미를 불어넣기 위해 인물 퀴즈, 몸으로 말해요, 오렌지 게임 등의 맞춤형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우승한 반 전원에게는 구단 공식 사인볼을 제공했고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MVP 학생에게는 애장품을 선물했다.
게임이 끝나고 선수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팬사인회 및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지며 스킨십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박종민은 "이렇게 반겨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오히려 내가 힘을 얻고 돌아가는 하루다.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준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꼭 경기장에도 놀러와 경기도 보고 응원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