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본이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퀸카'로 이름을 날렸던 그녀들 이승연-이본-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본은 "연애하면 오래 사귄다. 최대 10년까지 사귀었다. 저는 장기 연애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오래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의 단점을 찾으려 하지 않고 덮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사람의 이런 점이 좋아서 만났다면 그걸 계속 되뇐다. 단점 정도는 장점이 있으니 덮을 수 있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이본은 10년 사귄 연인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오래 만난 이 사람과 당연히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딱 그 상황이 되자 남자 쪽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니까 '빨리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며 "10년 동안 만나면서 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다. 근데 연인의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다 보니 아니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 배에서 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끝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이본은 "지금도 연애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90년대에도 했다. 지금도 한다. 늘 한다"고 폭로했다.

이본이 "연애는 필수인 것 같다"고 말하자 이승연은 "안티에이징이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이본은 "제가 어딜 가서도 기죽지 않고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은 연애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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