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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측 "렉카 유튜버 금전 요구 있었다, 구제역 입장 사실과 달라"
작성 : 2024년 07월 16일(화) 12:38

사진=뉴스쇼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의 법률대리인이 사이버 렉카 고소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가 전화 연결로 출연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은 이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힘들어하고 있다. 일상생활도 거의 못할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세한 건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면서 밝혀지겠지만 유튜브 채널에서 밝혀진 녹취록처럼 실제 상황도 그대로 진행됐다. 본인들이 연락해서 쯔양 님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말한 다음에 따로 만나서 금전을 갈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렉카 유튜버들의) 금전 요구가 있던 건 사실이다. 앞서 카라큘라도 고소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이번 고소에는 카라큘라를 특정하진 않았다. 구제역과 전국진만 공식적으로 고소된 상태다. 의심 가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카라큘라가 쯔양 쪽에 연락한 적은 없다는 게 확인됐다.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고소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변호사는 구제역이 전날인 15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쯔양을 공갈 협박한 사실이 없다. 다른 유튜버들이 돈을 뜯으려 하는 걸 막는 과정에서 돈을 썼고, 이를 위해 계약서를 작성해 돈을 받은 사실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 쯔양 측에서 다른 유튜버들을 막아달라고 먼저 요구할 이유가 사실상 있었을까 싶다. 실제로 그런 유튜버들이 몇 명이나 존재했는지에 대해서 좀 의문시하는 부분도 있다. 공개되지 않은 증거들도 있는 만큼, 최대한 갖고 있는 증거로 소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쯔양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사실 내가 쯔양 씨와 직접적인 대화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이런 얘기(복귀)를 하는 건 어려웠고 이번에 고소로 이어지는 것도 어려웠다"며 "아직 크게 얘기를 나눌 만한 상황은 아니다. 아마 지금 이런 일이 번지니 다들 복귀하지 않는다고 추측한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등 일명 렉카 연합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하며 알려졌다.

쯔양 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년간 A씨로부터 폭행, 협박 등을 당했다고 고백함혀 협박에 가담한 유튜버들을 고소했다.

현재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쯔양을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전국진은 "구제역에게 300만 원을 받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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