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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첫 金 도전' 김우민 "2, 3등도 좋지만 가장 높은 곳 원해"
작성 : 2024년 07월 16일(화) 10:47

김우민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의 김우민이 금메달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우민을 비롯한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우민은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자유형 200m, 남자 계영 800m 등 종목에 출전한다.

목표는 역시 금메달이다. 수영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박태환(자유형 400m) 이후 16년 만에 쾌거가 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우민은 "올림픽 가는 게 실감이 안 난다. 현지에 도착해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오래 준비한 만큼 잘 준비했다. 잘 준비한 무대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레이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출국 소감을 전했다.

경영 대표팀은 출국 직전까지 고된 훈련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김우민은 "훈련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저의 목표기도 하고 꿈이기도 해서 훈련을 잘 소화했다. 잘 소화해 낸 것에서 오는 자신감이 많이 있다. 이번 올림픽이 설레고 많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오는 26일 올림픽이 개막하고, 다음날인 27일 김우민이 바로 자유형 400m 예선을 치른다. 김우민은 "지금 자신감도 있고 설레기도 하고 빨리 경기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최대한 경기를 열심히 잘 풀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표는 단연코 금메달이다. 김우민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단언했다.

이어 "저는 3등, 2등도 좋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보고 싶다. 어릴 적부터 올림픽 금메달이 꿈이었다"고 강조했다.

마라톤수영 10km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김우민은 "출전 안 할 것 같다. 경영 경기에 집중하겠다"면서 "물이 더럽긴 하더라"고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 마라톤 수영은 센강에서 열리는데, 수질이 워낙 좋지 않아 선수들이 출전을 꺼리는 모양새다.

김우민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는 한국 수영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이 있는 종목이다. 김우민은 "지금 저 자신에게 집중을 많이 하고 있다. 이전 결과들은 배제하고 저의 올림픽 무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전 기록보다 스스로의 레이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수영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직접 김우민에게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우민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셨던 선수가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우민은 팬들을 향해 "27일 자유형 400m (예선) 응원 많이해달라. 무조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수영 경영 대표팀은 파리 현지 도착 후 사전캠프로 이동해 파리 올림픽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우민은 오는 27일 자유형 400m 예선을 시작으로 금빛 물살을 가른다.

김우민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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