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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의혹' 전국진 "구제역 통해 300만 원 받았다" 인정
작성 : 2024년 07월 16일(화) 07:37

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유튜버 전국진이 쯔양의 돈을 갈취한 혐의를 인정했다.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 '전국진-주작감별사'에는 '안녕하세요 전국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전국진은 "2020년 11월경, 인스타 DM으로 쯔양 님과 관련된 제보를 하고 싶다며 어떤 여성분이 연락을 줬다"며 쯔양의 과거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진은 "2023년초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구제역 님과 통화가 이뤄졌다. 현재 '렉카 연합'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과 만나서 술 한 잔을 하거나 얘기를 하고 그럴 때 장난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누구야 너 그만 좀 받아먹어라' 이런 얘기들이 오갔고, 솔직히 저는 그 발언들이 꽤 신빙성 있다고 생각을 했다. '아 저 사람들은 저렇게 쉽게 돈을 버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과 쯔양 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구제역 님이 이제까지 그런 행위를 몇 번 했을 거라는 추측,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나쁜 사람 돈은 좀 받아도 되지 않나?'라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유혹에 넘어가서 그때 구제역 님께 전화를 드렸다"며 "구제역 님이 쯔양 님과 관련된 영상을 업로드 하려는 액션을 취하셔서 '굳이 그렇게 영상 올리지 말고 나쁜 사람한테 돈이나 뜯자'라는 제안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제역이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본인에게 맡기라'고 했다고. 전국진은 "그 이후로는 쯔양 님 소속사와 어떤 연락이나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며 "구제역 님이 쯔양 님 소속사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때 저도 쯔양 님이 실제로는 전 소속사 대표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때도 폭행이나 폭언 등 심각한 피해가 아니라, 단순히 경제적인 손해나 피해인 줄 알았다. 이처럼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인 줄 몰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2023년 2월 27일에 300만 원을 구제역 님으로부터 입금 받았다. '그럼 나쁜 사람들한테는 돈 받아도 되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아니다. 잘못한 건 잘못한 거 맞고, 저도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받은 300만 원이 제가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카라큘라 등 일명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로부터 4년간 폭력과 리벤지 포르노, 금전 갈취 등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쯔양 측은 렉카 연합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지목된 유튜버들은 의혹을 반박하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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