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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핸드폰 절도로 쯔양에 피해 입혀 죄송, 저도 희생양" [ST현장]
작성 : 2024년 07월 15일(월) 14:04

구제역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구제역은 15일 오후 2시 8분경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출석했다. 당초 1시에 출석하겠다 했으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시간 변경 사실을 알렸다.

이날 구제역은 "우선 저희 실수로 인해 핸드폰이 절도당해 피해를 입은 쯔양, 쯔양 팬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검찰 자진 출석에 대해 "쯔양 사건에 대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기 위함이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작하고 있는 실체를 밝히고, 모든 자료를 제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자신을 희생양이라 칭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쯔양 소속사에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 "쯔양 측이 먼저 요청한 거다. 과거 전 대표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막기 위해 받았다고 주장되어있는데, 전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알지 못하는 사실로 어떻게 협박하냐"고 얘기했다.

현재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협박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폭로를 막아주려고 후원금을 사용했다"며 "사비로 감당이 어려워져 쯔양 소속사에 지원을 요청했다. 받은 돈은 모두 돌려드리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받은 돈은 55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 1년 간의 녹취가 담긴 황금폰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출석한다"며 "검사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해주시길 요청드리는 바"라며 자신 출석을 예고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공모한 유튜버들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상태다. 검찰은 "아직 검찰에서 직접 수사할지, 경찰로 이송할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수사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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