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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오늘(15일) 검찰 자진출석 예고 "황금폰 제출할 것"
작성 : 2024년 07월 15일(월) 10:39

구제역 /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이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저의 황금폰을 제출하고 자진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검사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해주시길 요청드리는 바"라며 "쯔양에게 평온한 일상생활을 돌려줄 유일한 방법은 제가 하루빨리 검찰 조사를 받아 해당 사건에 대한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명 '황금폰'이라 불리는 자신의 핸드폰을 제출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1년간의 녹취가 전부 포함된 핸드폰을 제출하고, 모든 수사에 협조하겠다"며 "사기꾼에게 핸드폰을 탈취당하는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러 쯔양의 잊혀지고 싶은 상처를 공개하게 만든 과실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검찰은 "현재 배당 단계이고 소환 조사는 수사 기관에서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며 "검찰에서 직접 수사할지 경찰로 이송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이 자진 출석하더라도 실제 검찰 조사가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다.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협박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폭로를 막아주려고 후원금을 사용했다"며 "사비로 감당이 어려워져 쯔양 소속사에 지원을 요청했다. 받은 돈은 모두 돌려드리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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