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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스의 아이들' 섀넌 도허티, 유방암 투병 중 사망 [ST@할리웃]
작성 : 2024년 07월 15일(월) 07:28

섀넌 도허티 사망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로 사랑받은 배우 섀넌 도허티가 비보를 전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은 섀넌 도허티가 수년간의 암투병 끝에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섀넌 도허티는 2015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2년 뒤 완치 판정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2020년 암이 재발해 전이됐으며 4기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엔 뇌까지 암이 전이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섀넌 도허티는 자신의 암 투병 과정을 팟캐스트를 통해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섀넌 도허티는 올해 1월엔 "하루하루가 선물이라 희망은 항상 존재한다"고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가장 최근 에피소드는 이달 8일이다.

1971년생인 섀넌 도허티는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했다. 10살부터 아역 배우 활동을 시작한 섀넌 도허티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이어 1990년대 LA 부촌 베버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청춘 드라마 '베버리힐스의 아이들'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브렌다 월시를 연기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개 시즌이 제작됐으나, 섀넌 도허티는 개인 사생활 문제와 일부 출연진들과의 갈등으로 시즌 4 후반부 하차했다.

또한 섀넌 도허티는 1993년 동료 배우 애슐리 해밀턴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2003년 포커 플레이어 릭 살로몬과도 인연을 맺었으나 결별했다. 2011년엔 사진작가 커트 이스와리엔코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을 신청했다. 그 외에도 1997년 한 남성과 말다툼 중 자동차 앞유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부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거나 2001년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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