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가 케이팝(K-POP) 내 작사·작곡 의혹을 제기한 외신 보도를 반박했다.

세븐틴 우지는 14일 자신의 SNS에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합니다(All of SEVENTEEN’s music is written and composed by human creators)"라고 적었다.

앞서 BB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케이팝의 AI 실험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세븐틴의 AI 프로듀싱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BBC는 세븐틴이 지난 4월 발매한 베스트 앨범 '17 이스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에 대해 "뮤직비디오에 AI가 생성한 장면이 등장한다. 가사에도 AI가 생성한 부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세븐틴 내 프로듀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지는 지난 4월 진행된 베스트 앨범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AI로 작사, 작곡을 해 본 경험이 있다. 다가오는 기술의 발전을 불평만 하기보단 같이 발맞춰 가야 한다. 그러면서도 저희 고유의 아이텐디티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BBC 측이 우지의 해당 발언을 다른 맥락으로 해석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결국 우지가 직접 해명에 나서며 BBC 측의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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