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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2년 연속 윔블던 우승
작성 : 2024년 07월 15일(월) 07:15

알카라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랭킹 3위)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를 꺾고 2년 연속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4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0(6-2 6-2 7-6<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풀세트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알카라스는 올해 대회에서도 조코비치를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네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윔블던 통산 7회 우승, 메이저대회 통산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알카라스에 가로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알카라스는 1세트 초반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계속해서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게임스코어 6-2 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의 양상도 1세트와 비슷했다. 이번에도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리드를 잡았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 역시 알카라스가 6-2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1, 2세트와 달리 3세트에서는 세트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두 선수는 타이 브레이크 승부에 돌입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알카라스였다. 알카라스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7-4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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