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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7득점 대폭발' KIA, SSG에 13-4 대승
작성 : 2024년 07월 14일(일) 21:09

박찬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경기 막판 타선이 터지며 SSG를 제압했다.

KIA는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52승 2무 35패로 1위를 유지했다. 4연승에 실패한 SSG는 45승 1무 44패로 5위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2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장현식이 1.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을 뽑았다. 박찬호가 6타석 4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도영도 멀티히트를 치며 힘을 보탰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노경은이 0.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SG가 먼저 웃었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추신수 타석에서 네일의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들어갔다.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 2사에서 정준재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정준재는 고명준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고명준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칠 때 3루로 향했다. 2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점수는 0-2가 됐다.

KIA가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최원준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박찬호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고, 박찬호 자신은 재치 있는 주루로 3루에 들어갔다. 무사 3루에서 김도영이 3루 방면 땅볼을 쳤다. 3루수 최정이 잡아 1루로 공을 뿌렸는데, 1루수 고명준이 이를 포구하지 못했다. 이 틈을 타 박찬호가 득점을 올렸고, KIA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6회 한유섬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SSG는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런데 김민식이 보내기 번트를 댄다는 것이 2-6-4 번트 병살타가 되며 2사 2루로 둔갑했다. 여기서 정준재가 볼넷을 얻어냈고, 고명준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SSG는 계속해서 고삐를 조였다. 7회 추신수의 볼넷과 최정의 2루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에레디아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추신수가 득점을 올리며 SSG가 3-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IA가 다시 우위를 점했다. 7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1루에 나갔다.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박찬호가 우전 안타를 쳐 1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노경은이 1루에 견제를 한다는 것이 송구 실책이 나왔고,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KIA가 5-4로 재재역전을 따냈다. 상대의 폭투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다시 만들어졌고, 나성범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간극을 벌렸다.

8회 KIA의 타선이 각성했다. KIA는 8회에만 4안타와 4볼넷(김도영 고의사구 포함)을 묶어 대거 7득점을 올렸다. 9회 김도현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13-4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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