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포수 강민호가 대포 한 방으로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강민호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민호는 좌전 안타를 치며 이날 첫 안타를 뽑아냈다.
네 번째 타석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7회말 2사 2루, 구자욱 타석에서 두산이 고의사구 작전을 펼치며 강민호와 승부를 택했다. 강민호는 이영하의 초구 138km/h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민호의 시즌 8호 홈런.
이 홈런 한 방으로 삼성은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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