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진만 감독이 원태인 조기 강판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볼도 빠르고 그렇다고 제구가 나쁜 것도 아니다"라면서 "우선 첫 게임이니까 잘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김영웅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다. 경기 후반 대타로 얼마든지 나설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다 보니 앞만 보고 달려와서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날(13일) 에이스 원태인이 1회 헤드샷 퇴장을 당해 0.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저도 당황했다. 1회부터 그렇게 돼서 우리가 계획했던 게 뒤죽박죽이 됐다"면서 "최채흥과 황동재가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후반까지 타이트하게 이끌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태인이) 침울하게 있길래 '야 밥값 해야지. 파이팅 빨리 해라'라고 그랬더니 열심히 파이팅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다음 주 주중 등판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투구 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에 다음 주 주중쯤에 선발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는 다음 주 금요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 주 주중 퓨처스게임이 있어서 사직에서 한 두 게임 정도 출전하고 금요일 대구 홈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데나스는 4번 타자로 기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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