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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대타 출전' 샌디에이고, 4-0으로 애틀랜타에 승리
작성 : 2024년 07월 14일(일) 10:4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이 대타로 출전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투수력의 힘으로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50승 48패를 기록, 50승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탈환했다. 애틀랜타는 52승 42패로 NL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8패)을 수확했다.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석을 소화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320타수 72안타 10홈런 17도루 47득점 40타점 타율 0.225 출루율 0.325 장타율 0.375가 됐다. 타율은 전날 0.226에서 소폭 하락했다.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는 6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7승)를 당했다.

샌디에이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도노반 솔라노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마차도와 자리를 바꿨다. 잭슨 메릴이 삼진을 당했지만 솔라노가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데이비드 페랄타가 2루타를 때려내며 솔라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다시 도루에 이은 득점을 뽑았다. 5회 2사에서 타일러 웨이드가 안타를 치고 1루에 안착했고,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에서 도루를 감행하며 2루에 들어갔다. 아라에즈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2-0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계속됐다.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마차도와 솔라노가 나란히 안타를 치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메릴의 2루 땅볼 때 솔라노가 2루에서 아웃됐고, 마차도는 3루에 들어갔다. 메릴도 1루를 밟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페랄타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1점을 보탰다.

휴식을 취하던 김하성이 대타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7회 웨이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고,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에 들어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8회 마차도의 중월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 마차도의 시즌 13호 홈런.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샌디에이고가 4-0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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