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선업튀'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인천공항에서 일반인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등 과잉 보호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경호업체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엄마 아빠랑 여행 가려고 공항 라운지에 앉아 있는데 선재(변우석 드라마 배역 이름)가 들어왔다"고 알렸다.
영상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일부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지켜보던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비추는 장면. 라운지는 일반인들도 사용하는 휴식공간인데다 변우석에게 과한 몰림 현상이 없었음에도 플래시를 일반인들을 향해 쏘는 등의 행위는 불쾌감을 전했다.
이 영상은 엑스에서만 212만 회 넘게 재생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젠 하다 하다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일반인에게 플래시를 쏘냐" "라운지 전세낸 거냐" "진짜 유난이다" "팬이 있어야 스타도 있는 건데 레이저 쏴가면서 방해하는 게 말이 되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해당 경호원이 소속된 경호업체 측은 몇몇 언론에 "일반 승객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교육을 시키고 관련해 내부 방침을 만들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변우석이) 최근 팬이 늘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