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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떠난 울산, 주민규 결승골 앞세워 서울 격파…선두 탈환
작성 : 2024년 07월 13일(토) 22:22

주민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명보 감독이 떠난 울산 HD가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격파했다.

울산은 13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난 울산은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2승6무5패(승점 42)를 기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서울은 8승6무9패(승점 30)로 6위에 자리했다.

울산과 서울은 경기 내내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든 팀은 서울이었지만, 서울은 외국인 선수 린가드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전 45분이 지날 때까지 0-0 균형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울산에는 주민규가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윤일록의 슈팅을 중간에서 잡은 주민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제압했다.

제주는 9승2무12패(승점 29)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선두를 달리던 포항은 11승8무4패(승점 41)가 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선제골은 포항이 가져갔다. 후반 14분 홍윤상이 제주의 골망을 흔들며 포항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그러나 제주는 3분 뒤 헤이스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는 1-1로 비겼다.

최하위 대전은 전반 27분 박정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강원은 후반 32분 유인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대전은 4승8무11패(승점 20, 22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11승5무7패(승점 38)로 4위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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