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3위)가 2년 연속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4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 25위)를 세트스코어 3-0(6-4 7-6<2> 6-4)으로 완파했다.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조코비치는 14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알카라스는 12일 준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위)를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윔블던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알카라스가 파이널 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알카라스는 윔블던 2연패와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조코비치는 최근 4년 연속 윔블던 결승 무대를 밟는 등,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통산 25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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