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알크마르가 '제 2의 해리 케인' 트로이 패럿(토트넘 홋스퍼)을 노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각) "패럿은 토트넘을 떠나 알크마르에 합류한다"며 "알크마르는 800만 유로(약 120억 원) 이적료를 스가와라 판매 대금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패럿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제 2의 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2002년생 스트라이커다. 패럿은 2019년에 이미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18-19시즌부터 간혹 교체로 경기를 뛰었다.
이후 패럿은 밀월, 입스위치타운, 밀턴킨스(MK)던스, 프레스턴노스엔드를 거쳐 2023-24시즌 네덜란드리그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합류했다.
패럿은 엑셀시오르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더 성장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아직 패럿의 부족함을 느꼈고, 패럿에게 관심을 가진 알크마르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알크마르는 패럿의 이적료를 스가와라의 이적료로 채울 생각이다. 스가와라는 2000년생 선수로 차세대 일본의 라이트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가와라는 2019년 알크마르 유니폼을 입었고, 빠른 시간 안에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기본기와 공격적인 패스가 뛰어나 2023-24시즌에도 도움 7개를 기록하며 팀 내 도움 1위에 올랐고, 기회 창출 역시 61회로 팀 내 1위였다.
알크마르에서 맹활약한 스가와라는 곧 사우샘프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로마노는 지난 10일 "스가와라의 사우샘프턴 이적이 성사됐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우샘프턴은 일본의 리빙 레전드 요시다 마야(LA 갤럭시)가 오랫동안 몸 담았던 클럽이기 때문에, 스가와라 입장에서도 친숙한 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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