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쯔양 협박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버 카라큘라 입니다.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등이 소속된 일면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이 전 남자친구에게 당한 폭행, 갈취, 성범죄 등의 피해를 빌미로 협박해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증거로 카라큘라와 구제역이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날 카라큘라는 "구제역과 카라큘라의 2023년 2월 20일 16시 18분경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마치 카라큘라가 구제역과 공모하여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편취했다는 듯한 허위 사실을 조작된 녹취록으로 대중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며 "단언컨대 저는 쯔양과 관련해 구제역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금전을 요구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카라큘라는 "쯔양이 전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 왔다는 사실 또한 지난밤 쯔양이 올려준 해명 방송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며 "저는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부정한 금품을 받은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카라큘라는 구제역과 당시 나눴던 녹취록 원본을 공개했다.

또한 자신의 협박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향해 "남의 인생을 멋대로 무참히 짓밟으려고 하는 것에 대해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되실 것을 이영상에 남겨놓는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카라큘라는 구제역을 향해 "뜬금없이 저에게 전화해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는 쯔양과 관련해 '엿 바꿔 먹을 것이냐'라는 연속해서 저에게 묻는 통화를 한 그 취지는 무엇이었냐"며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착복한 사실이 정말 있는지, 만일 있었다면 무슨 명목으로 받아 챙겼는지 대중에게 철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라큘라는 "뒷돈을 받아먹은 것이 맞다면 당신은 이 유튜브 바닥에 두 번 다시 기웃거리 못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렇게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쯔양은 11일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4년간 폭력, 협박, 금전 착취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나,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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