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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4타점' 두산, 12-1로 KT에 대승…KT, 13볼넷 허용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22:33

정수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wiz 투수진을 두들기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47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T는 39승 2무 46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은 2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교훈이 2.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정수빈이 6타수 3안타 1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라모스와 양의지, 박준영이 각각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8패(4승)를 당했다. KT 투수진은 총 13볼넷을 허용하며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두산이 아치를 그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1회 2사 이후 라모스가 쿠에바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라모스의 시즌 9호 홈런.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초 강승호의 볼넷, 박준영과 전다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정수빈이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전다민까지 홈을 밟으며 두산이 4-0으로 앞서 나갔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이후 오윤석과 정준영이 연속 볼넷을 따내며 KT가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한 점 따라붙었다.

두산은 대포로 기세를 올렸다. 4회 선두타자 박준영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5-1까지 벌렸다. 박준영의 시즌 5호 홈런.

7회 양의지가 적시타로 1점, 8회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에도 2루타 1개와 볼넷 5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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