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무려 7개의 홈런이 터져 나온 끝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46승 2무 39위로 2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NC는 40승 2무 43패로 6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5.1이닝 3피안타(3피홈런) 2몸에 맞는 공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시즌 25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3이닝 7피안타(4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6승)를 당했다.
삼성이 연이어 대포를 쏘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3회 류지혁의 볼넷과 김지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김헌곤이 삼구 삼진을 당했지만, 이재현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재현의 시즌 8호 홈런.
삼성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속 타자 구자욱이 우월 솔로 홈런, 강민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백투백투백 홈런을 완성한 것. 올 시즌 두 번째 백투백투백 홈런이다. 시즌 1호 백투백투백 홈런 역시 지난 6월 15일 삼성이 NC 상대로 달성했다. 구자욱은 시즌 19호, 강민호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NC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데이비슨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27호 홈런. 이어 권희동도 좌월 홈런을 신고하며 백투백 홈런을 뽑아냈다. 권희동의 시즌 4호 홈런.
4회말 류지혁이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는 6-2가 됐다.
NC의 홈런쇼는 계속됐다. 5회 김휘집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박민우가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6-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박민우의 시즌 5호 홈런.
하지만 NC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코너가 내려간 뒤 이승현(0.2이닝)-김재윤(0.2이닝)-이상민(0.1이닝)-임창민(1이닝)이 각각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고, 오승환이 9회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리며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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