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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타점+조병현 데뷔 첫 SV' SSG, 롯데에 5-4 진땀승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22:24

최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기를 지키며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43승 1무 43패로 5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36승 3무 44패로 8위를 기록했다.

SSG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2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5승(1패)을 거뒀다. 조병현은 커리어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최정이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8승)를 떠안았다.

SSG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박성한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최정이 윌커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중월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최정의 시즌 22호 홈런이자 통산 480호 홈런.

계속해서 SSG는 아치를 수놓았다. 2회 선두타자 고명준이 윌커슨의 5구 144km/h 커터를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고명준의 시즌 10호 홈런.

SSG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2사 이후 정준재와 최지훈이 연속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성한도 1루 방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 틈을 타 2루 주자 정준재가 3루를 돌아 홈을 향했고, 윌커슨이 홈으로 공을 던졌다. 여기서 윌커슨의 송구 실책으로 손성빈이 가까스로 공을 잡은 뒤 태그를 시도했고, 정준재는 한 발 먼저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터치했다.

다시 최정이 힘을 냈다. 6회 정준재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최정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격차를 5-0까지 벌렸다.

롯데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7회 1사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박성한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나승엽의 우전 안타와 윤동희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SSG는 앤더슨을 내리고 노경은을 급히 투입했다. 노진혁이 노경은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다만 박승욱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거침이 없었다. 9회 SSG 마무리 문승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전준우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노진혁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5-4가 됐다. 이숭용 감독은 여기서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조병현은 박승욱을 삼구 삼진, 이정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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