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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 연장 11회 끝내기' 키움, 5-4로 한화에 승리…류현진, 6이닝 3실점 ND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22:17

로니 도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로니 도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키움은 37승 47패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37승 2무 46패로 9위를 지켰지만, 키움과 승차가 반게임 차로 줄어들었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조영건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도슨이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 도슨은 끝내기 안타 포함 6타수 5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김서현이 0.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의 방망이가 먼저 불을 뿜었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장진혁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요나단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볼넷을 따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계속해서 황영묵이 2타점 우익수 방면 3루타가 터졌다. 이도윤도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한화는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3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도슨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개시했다.

계속해서 도슨이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5회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장재영이 3루 땅볼을 치며 김태진과 자리를 바꿨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도슨이 친 타구가 고척돔 천장에 맞으며 떨어졌다. 우익수 이주형이 떨어지는 공을 잡아내는 듯했지만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이 틈을 타 1루 주자 장재영이 홈까지 파고들며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혔다.

키움의 상위타선이 결국 일을 냈다. 7회 1사 이후 최주환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최주환은 대주자 박수종과 교체됐다. 이주형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도슨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가 됐다. 김혜성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경기는 4-4 원점이 됐다.

양 팀은 정규 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1회 한화는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선두타자 김태진을 3루 땅볼로 솎아냈지만 임병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주형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에서 도슨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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