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7회 1사까지 노히트' KIA 알드레드, 6.2이닝 9K 완벽투…시즌 2승 기회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20:37

캠 알드레드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캠 알드레드가 KBO 리그 입성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알드레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2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9km/h, 최저 142km/h를 찍었다. 총 95구를 던져 직구 23구, 슬라이더 41구, 투심 22구, 체인지업 7구, 커터 2구를 구사했다.

이닝과 탈삼진 모두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앞서 6월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7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7탈삼진이 기존 최고 기록이었다.

대기록이 기대됐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왔지만 5회 1사에서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산됐다. 노히트 피칭도 6.1이닝 이후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고 깨졌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알드레드는 1회 홍창기-문성주-오스틴 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2회와 3회에도 각각 이닝마다 삼진 2개씩과 함께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4회에는 홍창기를 1루 땅볼,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퍼펙트 행진은 5회에 깨졌다. 알드레드는 선두타자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동원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이날 첫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곧바로 오지환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 3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1사 이후 송찬의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남은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7회, 알드레드는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스틴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대기록을 놓쳤다. 이어 문보경을 2루 땅볼로 처리한 알드레드는 6회 1아웃을 남기고 장현식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현식이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알드레드의 실점을 막았다.

한편 경기는 7회가 끝난 가운데 알드레드의 호투에 힘입어 KIA가 3-0으로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알드레드는 시즌 2승(1패)을 수확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