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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1회 3실점' LG 임찬규, 6이닝 3실점 6K 호투…그러나 시즌 4패 위기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20:19

임찬규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넘버 1' 임찬규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QS) 피칭을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4km/h, 최저 139km/h가 찍혔다. 총 92구를 던져 직구 28구, 커브 34구, 체인지업 26구, 슬라이더 4구를 구사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임찬규는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소크라테스는 최원준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최원준의 투수 땅볼 때 임찬규는 2루로 공을 던지며 소크라테스를 잡아내려 했다. 이때 소크라테스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타자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생존했다. 이어 김도영이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며 무사 만루가 됐고, 최형우와 희생플라이로 임찬규는 이날 첫 점수를 내줬다.

계속되는 1사 1, 3루 나성범 타석, 김도영이 2루를 훔치며 1사 2, 3루가 됐다. 나성범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신고했고, 김선빈의 좌전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임찬규의 실점은 3점까지 불어났다. 임찬규는 서건창을 3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길었던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부터 흐름을 되찾았다. 임찬규는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1사 이후 김선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지만, 서건창을 투수 직선타,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임찬규의 위기관리 능력은 계속됐다. 5회 2사 이후 임찬규는 최원준과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득점권에서 '타점 1위' 최형우를 맞아 임찬규는 삼구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 임찬규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7회 김영준을 마운드에 올렸고, 임찬규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임찬규는 시즌 4패(5승)를 당하게 된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KIA가 3-0으로 앞서있다. KIA 선발 캠 알드레드는 6회까지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아직 피안타가 없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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