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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 '조규성 경쟁자' 아담 북사 영입…계약기간 4년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17:01

아담 북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조규성(FC 미트윌란)의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에서 스트라이커 아담 북사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북사는 "다양한 기회가 있었지만, 미트윌란행을 결정했다"며 "미트윌란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골을 넣기 위해 왔다. 득점을 하여 팀을 돕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북사는 "이번 여름 폴란드 대표팀에 차출되며 유로에서 뛰었다. 더 많이 그런 대회에서 뛰길 원한다. 새 시즌에 미트윌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노리며 리그 트로피를 방어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 큰 기대를 안고 목표를 갖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북사는 폴란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북사는 190cm가 넘는 키로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서 맹활약하면서 폴란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북사는 폴란드 대표팀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함께 뛰면서 차세대 폴란드 공격수 임을 증명했다. 이후 북사는 2022년에 프랑스 리그앙 소속 랑스 유니폼을 입었다.

랑스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북사는 2023-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안탈리아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떠났고,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핵심 전력으로 평가됐다. 이를 인상적으로 본 미트윌란은 북사를 영입했다.

북사는 이번 유로 2024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북사는 지난달 17일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물론 폴란드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북사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주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조규성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게 됐다. 조규성은 2023-24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고, 미트윌란의 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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