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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표팀 사령탑 내정' 홍명보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이경수 감독 대행 체제
작성 : 2024년 07월 11일(목) 16:2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를 떠난다.

울산은 11일 "홍명보 감독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이경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울산과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동행하며, 2022년과 2023년 K리그1 우승, 2025년 클럽 월드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직 대신 울산 감독직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취해왔던 홍 감독이었지만, 돌연 마음을 바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로 결심했다.

결국 10일 광주FC와의 홈경기가 울산과 홍명보 감독의 고별전이 됐다.

홍명보 감독을 떠나 보낸 울산 구단은 당분간 선수단을 이끌 감독 대행 자리를 현 수석코치인 이경수 코치로 지목했다.

이경수 코치는 선수 은퇴 이후 2008년 모교인 숭실대학교에서 약 12년간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이 시기 중 U리그 권역 1위(2012), 추계대학연맹전 우승(2013),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2017) 등 업적을 세우며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감독직까지 맡게 됐다.

이경수 코치는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0년에 프로무대의 코치로 데뷔하게 됐다. 2년간의 수원삼성의 수석코치 그리고 스카우트로 활동하였으며,2023년 울산의 수석코치로 적을 옮겼다.

한편 울산 구단은 감독 행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이경수 수석코치를 지원하며 정식으로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면밀히 후보군을 탐색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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