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은 "태권도원 나래홀에 '디지털 마이스' 시스템을 도입,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알렸다.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 마이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회의 기반을 구축해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태권도원 나래홀에 'LED 모니터와 음향장비,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갖춘 디지털 마이스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태권도원 나래홀에는 '가로 5.4미터, 세로 3미터' 크기에, 최대 8K에 달하는 고해상도 LED 모니터가 설치되어 정밀하고 깊이 있는 사진 및 영상 노출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86인치 모니터를 전자칠판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각종 컨퍼런스 등에서 발표자 및 사회자가 전자칠판에 필기를 하면 LED모니터에 표기가 되는 등 행사 진행 완성도와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고성능 PC를 기반으로 한 화상회의 시스템까지 갖추며 안정적인 온라인 회의를 지원하는 등 완벽한 디지털 마이스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유지 관리 용이성을 위해 가로 5.4미터, 세로 3미터의 LED 모니터를 일체형 방식이 아닌 '81개로 분할·구성'해 장애 및 고장 발생 시 해당 부분의 모니터만 교체하면 즉각적인 마이스 행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24 한국여성의전화 정책토론회'와 '2024년도 체육지도자 실기·구술 시험' 등에 디지털 마이스 시스템을 운영하며 태권도 관련 주요 온라인 회의나 포럼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개최·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에 디지털 마이스 공간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디지털 마이스 공간 도입을 계기로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마이스 행사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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