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15-6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45승 2무 39패로 4위를 유지하며 LG와 두산을 바짝 추격했고, NC는 40승 2무 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는 6.1이닝 10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이성규가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NC 선발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5패 5패(7승)째를 기록했다.
NC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1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도 바로 반격했다. 삼성은 1회말 1사에서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채웠고,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삼성은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어 삼성은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좌전 안타로 1사 1,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3-1을 만들었다. 삼성은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이성규가 쓰리런 포를 쏘아 올리며 1회부터 6점을 냈다.
삼성은 계속해서 도망갔다. 4회말 선두타자 이성규가 3루타를 치며 무사 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무사 3루에서 이창용이 투수 땅볼로 잡혔지만,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7-1을 만들었다.
침묵하던 NC의 타선은 5회에 추격을 알렸다. 5회초 박세혁의 안타, 김휘집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박민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민우의 타구는 2루수 땅볼 코스였지만, 2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박민우는 2루까지 출루했다. 그 사이 2루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5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8-3으로 달아났다. 이어 삼성은 2사 3루에서 이성규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삼성은 6회말 김헌곤이 볼넷, 이재현이 2루타로 출루한 1사 2, 3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3으로 격차를 벌렸다.
NC는 대포로 추격 의지를 보여줬다. 7회초 NC는 박민우와 박시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쓰리런 포를 터트리며 4점 차로 좁혔다.
삼성은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8회말 삼성은 안주형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이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1-6으로 앞서 갔다.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2루타,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박병호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1사 2, 3루에서 김영웅의 희생플라이로 1점, 이성규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하며 15-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NC는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한 채 백기를 들었고, 경기는 삼성의 15-6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