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NTX(엔티엑스)가 롤모델을 밝혔다.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HOLD X(홀드 엑스)'를 발매한 NTX(형진, 윤혁, 재민, 창훈, 호준, 로현, 은호, 승원)는 최근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7월에는 NCT 127,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등 굵직한 보이그룹이 대거 컴백해 '컴백 대전'으로 불리고 있다.
해당 시기에 함께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윤혁은 "저희는 많은 분들과 활동하게 돼서 좋다. 방송국 가면 다른 분들 리허설 영상도 다 같이 본다. 그런 걸로 배우는 것도 많고 깨닫는 것도 많아서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NTX는 특히 에이티즈를 보며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재민은 "음악방송 나가면 떨려서 카메라 보기 바쁘고 액팅하기 바쁜데 개인적으로 에이티즈 선배님들 하시는 거 보고 '어떻게 저렇게 여유 있게 하시지' 놀랐다. 전에 앨범도 드린 적이 있다. 그때 '만나서 드리겠다'고 했는데 먼저 찾아와주셔서 '빨리 가야 돼서 그런데 지금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인성이 대박이신 분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로현은 "전체 출연자 대기할 때도 오셔서 챙겨주셨다. 질문도 해주셨다. 저희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친근하게 말 걸어주셔서 감사했다"고 했고, 로현은 "'만나면 인사해요' 예의상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너무 좋아서 '정말 그래도 되나요?' 했더니 귀엽게 봐주시더라"라고 털어놨다.
NTX에게 롤모델도 물었다. 승원은 "저는 모든 분들을 다 존경한다. 저도 다른 사람이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고, 크리스 브라운을 꼽은 윤혁은 "음악을 많이 듣는다. 그 분도 노래, 춤, 랩까지 다 하신다. 저도 메인댄서, 메인보컬이라 다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로현은 "아빠"라면서 "제가 엄마 성격을 닮아서 불 같다. 예민하고 예술성 면에서 어머니를 닮았는데 아버지는 침착하시고 진짜 차분하시다. 필요한 조언을 탁탁탁 해주셔서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호준은 "방탄소년단 진 선배님"이라며 "어떤 영상 하나를 봤는데 시상식에서 후배들한테 90도로 인사를 하시더라. 왜 슈퍼스타인지 알 것 같았다. 노래도 좋고 일곱 분 모두 좋지만 가장 눈에 띈 분이 진 선배님이었다"고 밝혔다.
형진은 NCT를, 창훈은 "음악하시는 모든 분", 재민은 "댄서분들을 리스펙해서 엠비셔스의 오천님이랑 진우 선생님을 리스펙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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